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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용 칩에 25% 관세"…중국은 수입에 회의적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1.15 11:08
수정2026.01.15 11:54

[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 AI 칩의 중국 수출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중국 당국은 엔비디아 칩 수입에 제동을 걸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한승 기자, 엔비디아의 고성능 AI칩 중국 수출길이 공식적으로 열렸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미국으로 수입됐다가 다른 나라로 수출되는 반도체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수입된 반도체가 미국 기술 공급망 구축이나 국내 제조역량 강화에 기여하지 않으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명시하기도 했습니다. 

백악관은 25% 관세 부과 대상에 엔비디아와 AMD의 특정칩이 포함된다면서 H200 칩을 거론했습니다. 

이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것으로, 미국 내 반도체 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겠다는 명목인데요. 

백악관은 팩트시트를 통해 가까운 시일 내에 반도체와 파생상품 수입에 더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혀 미국 내 제조역량 강화를 위해 추가조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앵커] 

일단 중국으로 엔비디아 칩 판매가 가능해진 거네요? 

[기자] 

오히려 중국은 수입 재개에 회의적인데요.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세관당국은 최근 세관 요원들에게 엔비디아 AI칩 H200의 중국 반입을 허용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필요하지 않은 한 해당 칩을 사지 말라고 지시하면서 사실상 금수조치에 견주는 조치라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난달 중국 기술기업이 H200 칩 200만 개 이상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럼에도 중국 당국이 수입 금지에 나서는 것은 오는 4월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상카드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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