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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백종일 부회장 취임 9일만 돌연 사임…'부패한 이너서클' 저격 때문?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1.15 11:07
수정2026.01.15 11:53

[앵커] 

금융지주의 지배구조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부패한 이너서클'이라며 지적한 뒤, 당국은 지주사들에 대한 특별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와중에 JB금융지주의 백종일 부회장이 돌연 사임했는데 당국 검사를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정민 기자, 백종일 부회장이 취임 9일 만에 돌연 사임했다고요? 

[기자] 

JB금융지주는 백종일 부회장이 지난 9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어제(14일) 공시했습니다. 



2년 전 사라졌던 부회장직을 신설해 지난 1일자로 자리에 오른 백종일 부회장은, 지난 2023년부터 3년간 전북은행장을 연임했는데요. 

백 부회장의 뒤를 이어 지난달 30일 선임된 박춘원 행장이 '김건희 집사 게이트'라 불리는 IMS모빌리티 투자 의혹 수사 대상에 올랐지만, 행장으로 선임돼 잡음이 있었습니다. 

박춘원 행장은 대표로 있던 JB우리캐피탈에서 김건희 여사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관련된 IMS모빌리티에 수백억 원 규모의 청탁성 투자를 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때문에 백 부회장이 사임한 데에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압박이 영향을 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당국은 1월 중 금융지주사들에 대한 특별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죠? 

[기자] 

금감원은 이달 중 금융지주 여덟 곳에 대해 지배구조 관련 운영 현황을 점검하겠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지배구조의 형식적 외관보다 그간 제기된 문제 및 현장검사 지적사례 등을 바탕으로 지배구조의 건전한 작동 여부 등을 중점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설명자료에서 나이 제한 내규를 바꿔 연임하도록 한 사례를 지적했는데, 과거 JB금융지주는 70세 제한 내규를 바꿔 김기홍 회장의 3연임을 가능하게 한 전적이 있습니다. 

금감원은 점검결과를 향후 추진될 '지배구조 선진화 TF' 논의 등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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