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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천정부지' 끝은 어디…3평 방 140만원 등장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1.15 11:07
수정2026.01.15 11:48

[앵커] 

수도권 부동산 규제로 전월세 매물이 잠기면서 월세가격이 계속해서 치솟고 있습니다. 



집주인이 집 전체가 아닌 남는 방 한 칸만 임대하는 이른바 '동거형 월세' 매물까지 등장했는데, 가격이 놀라운 수준입니다. 

최지수 기자, 방 한 칸 월세가 얼마길래 놀랍다는 건가요? 

[기자] 

지난해 11월 준공한 서초구 메이플자이 59㎡의 방 한 칸이 보증금 3천만 원·월세 140만 원에 매물로 등록돼 화제입니다. 



등록된 방의 크기는 11.34㎡, 약 3평입니다. 

집주인과 함께 거주하면서 거실과 주방을 함께 쓰는 구조입니다. 

주소 이전이 가능하고, 대신 여성만 입주할 수 있다는 조건이 달렸습니다. 

해당 단지는 잠원역, 반포역을 끼고 있어 59㎡ 입주권 가격이 43억 원에 달하는 초고가 단지인데요. 

이를 두고 "그래도 방 한 칸에 월 140만 원은 심하다"라는 반응과, 반대로 "소형 월세 매물이 부족하고 비싼 상황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앵커] 

매물이 부족하고, 월세 가격이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치솟은 상황을 반영한 사례로 볼 수 있겠네요? 

[기자]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가 131.2로 1년 사이 10.3포인트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까지 월세가격 누적 상승률이 3.29%로 이례적으로 전셋값 상승률(3.06%)을 추월했습니다.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실거주 의무와 전세대출 요건이 강화되면서 세입자들이 월세로 내몰리고, 그로 인해 월셋값이 오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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