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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집합건물 생애최초 매수 비중 11년 만에 최대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1.15 09:27
수정2026.01.15 09:31

[서울 남산에서 본 아파트 등 집합건물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등 집합건물 가운데 생애 최초 매수 비중이 1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 여파로 정책자금 대출 지원 혜택이 있는 생애최초 구입자들의 매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15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매매 거래로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한 집합건물(아파트·연립·오피스텔 등) 16만927건 가운데 생애최초 구입자 수는 6만1천159건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014년 39.1%를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서울에서 매매된 집합건물의 생애최초 매수 비중은 2013년 43%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뒤 감소 추세로 돌아서 2019년에는 30.3%까지 줄었습니다.



그러나 2020년 들어 집값 상승에 따른 '패닉바잉(공황구매)' 심리로 2021년 생애최초 비중이 36.3%로 높아졌다, 정부의 본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집값이 하락한 2022년에는 다시 31.8%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다 2024년부터 정부가 가계부채관리 명목으로 1주택자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고, 지난해 6·27대책과 10·15대책 등으로 규제지역내 주담대를 2억∼6억원으로 축소하면서 상대적으로 대출 제한이 적은 생애최초 무주택자들의 매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들은 규제지역 내에서도 15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는 6억원 한도 내에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 총부채상환비율(DTI)은 60%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주택도시기금에서 지원하는 디딤돌대출이나 보금자리론 등 정책성 대출은 대부분 종전 수준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서울 집합건물 생애 최초자 거래(등기) 건수도 6만 건을 넘기면서 2021년(8만1천412건)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전국 기준 생애최초 매수 비중은 지난해 42.1%로 전년(42.4%)보다는 소폭 감소했습니다.

전국의 생애최초 매수 비중은 2013년 43.1%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2014년 이후 줄곧 30%대였으나 2023년 40.2%로 늘어난 뒤 3년 연속 40%를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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