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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쿠팡, 자체 조사 결과 공지 즉각 내려야…혼란 야기"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1.14 21:58
수정2026.01.14 22:29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쿠팡이 자체조사 결과를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오늘(14일) 제1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한 대응 현황과 작년 12월 의결한 개선권고 이행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쿠팡이 유출 조사가 진행 중임에도 유출자로 지목된 전직 직원과의 자체 접촉을 통해 얻은 일방적 진술을 마치 공식 조사에서 확인된 것처럼 앱·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이를 유지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공지가 정확한 유출 내용과 피해 범위 파악을 어렵게 하고, 국민들이 상황을 오인하도록 할 수 있어 개인정보위의 유출 조사에 대한 방해 행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개인정보위는 앞서 두 차례 내린 개선 촉구 의결의 취지에도 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개인정보위는 쿠팡의 기존 개선 권고 이행이 전반적으로 형식적이고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추가 개선을 주문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쿠팡 앱·홈페이지 내에 개인정보 유출 조회 기능을 마련하고, 배송지 명단에 포함된 정보주체에 대해 유출 통지를 신속히 진행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조사 과정에서의 비협조도 문제로 삼았습니다.

쿠팡이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 미제출하거나 지연 제출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데, 이는 조사 방해에 해당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정보위는 "향후 제재 처분 시 가중 요건으로 작용할 수 있고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고 엄중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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