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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8대 금융지주 지배구조 특별점검…'부패 이너서클' 정조준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1.14 17:41
수정2026.01.14 18:15

[앵커] 

금융감독원이 8개 은행지주회사 지배구조 실제 운영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에 착수합니다. 



금감원이 CEO 셀프 연임 등 이재명 대통령이 직격 한 '부패한 이너서클' 정조준에 나선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보윤 기자, 금감원이 금융지주들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요? 

[기자] 



금융감독원은 이번 달 중 은행지주회사에 대해 지배구조 관련 실제 현황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합니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BNK·DGB·JB금융 등 8개 금융지주사가 대상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지주 회장들의 연임 관행을 '부패한 이너서클'로 지적하면서 BNK금융지주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전 지주사를 대상으로 특별점검도 하는 것입니다. 

지난 2024년부터 '지배구조 모범관행'이 시행됐지만 형식적으로 이행하거나 편법으로 우회한다는 지적이 계속된 데 따른 건데요. 

CEO 선임과정에서 이사회의 실질적 검증 기능이 약화된 점, 이사회와 위원회가 주요 결정을 사후 추인하는 수준인 점, 사외이사의 견제·감시 기능이 약화된 점 등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앵커] 

금융지주들 대부분이 기존에 있는 모범관행을 형식적으로 이행했다는 지적을 받았죠?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회장 후보 롱리스트 선정 직전 만 70세였던 이사의 재임가능 연령 규정을 함영주 회장에게 유리하게 변경해 연임을 결정했습니다. 

빈대인 회장 연임이 사실상 결정된 BNK금융지주는 내·외부 후보군 대상 서류 접수 기간이 15일이지만, 실제로는 5 영업일에 불과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이사회 역량 진단표 상 전문성 항목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왜곡했습니다. 

사외이사 평가 시 객관적 지표를 활용하지 않고 설문방식에만 의존하고, 평가 대상 전원에게 재선임 기준 등급 이상을 부여하는 행위는 대부분 금융지주에서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점검결과를 향후 추진될 지배구조 선진화 TF 논의 등에 반영하고 은행권과도 공유해 은행의 자율 개선을 유도할 예정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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