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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자마자 24시간 주식 거래…당신의 생각은?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1.14 17:41
수정2026.01.14 18:08

[앵커]

국내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오는 6월부터 증시 거래시간을 12시간으로 현재보다 두 배 가까이 늘릴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24시간 거래를 도입해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인데요.

다만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신성우 기자가 투자자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미국 나스닥은 올해 하반기 24시간 거래를 개시할 계획이고, 런던과 홍콩거래소도 24시간 거래체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거래시간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당장 6월부터 프리마켓, 애프터마켓을 도입하고 내년 말을 목표로 24시간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최영수 / 제주도 제주시 : 보통 8시에 개장하면 궁금해서 (바로) 보긴 하거든요. 7시에 개장하면 7시부터 볼 것 같긴 해요. 사람들이 원하는 시간대가 각각 다르잖아요. (시간을) 연장하면 자유롭게 시간에 맞춰서 (거래할 것 같아요.)]

다만 늘어나는 거래시간만큼 피로감이 더해질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손정우 / 서울 종로구 : 저는 반대합니다. 보통 장에서 거래하시는 분들이 24시간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생기다 보니까 아무래도 거래할 때 피로도가 더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장 내 유동성이 분산돼 적은 거래량으로 시세가 왜곡되는 현상이 일어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됩니다.

[이성복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단계적 도입으로) 글로벌 유동성의 유출이나 유입의 추세를 파악한 후에 점차 (거래시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현실적이고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증권 업계에서도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성장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겠지만 그만큼 비용도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시스템 개발부터 유지, 관리뿐만 아니라 인력 확충도 필요해 셈법 마련에 분주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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