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열차 탈선 100여명 사상…공사장 크레인 덮쳐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14 17:09
수정2026.01.14 17:38
[14일(현지시간) 오전 태국 중부 나콘랏차시마주 시키오 지역의 고속철도 고가철로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붕괴, 아래 기존 철로를 지나던 열차를 덮쳐 최소 25명이 숨졌다. (AP=연합뉴스)]
태국의 고속철도 공사장에서 무너진 크레인이 기존 철로 위를 달리던 열차를 덮쳐 최소 25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오전 태국 중부 나콘랏차시마주 시키오 지역의 고속철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붕괴, 공사장 아래 철로로 떨어지면서 수도 방콕에서 동부 우본랏차타니주로 향하던 열차의 2개 객차를 덮쳤습니다.
이로 인해 객차들이 탈선하고 화재가 발생,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 당국이 로이터 통신 등에 밝혔습니다.
경찰 당국자는 "시신 19구를 수습했지만, (붕괴한) 크레인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위험을 우려한 구조팀이 철수했기 때문에 아직 객차 안에 수습하지 못한 시신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사 중인 고속철도는 방콕부터 태국 북동부 농카이주까지 약 600㎞ 구간을 잇는 54억 달러(약 8조원) 규모의 프로젝트입니다.
중국 지원을 받는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인프라 사업의 일환인 이 공사가 2028년 마무리되면 최대 시속 250㎞의 고속철도가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라오스를 거쳐 방콕까지 연결하게 됩니다.
이번 공사의 주 계약업체인 건설회사 '이탈리안-태국 개발'은 지난해 3월 미얀마 강진 당시 진앙에서 1천㎞ 이상 떨어진 방콕 시내에서 무너진 30층 높이 감사원 신청사 건물의 공사를 맡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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