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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망 집계 난무…"1만2천명 숨져, 하메네이 발포령"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14 16:57
수정2026.01.14 17:01

[이란 반정부 시위 현장 (AP통신=연합뉴스)]

이란의 경제난 항의 시위와 관련해 사망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지시간 13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에 기반한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이날까지 시위가 17일간 이어지면서 약 2천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체포된 인원이 총 1만6천700명을 넘는다고 이 단체는 언급했습니다. 

 노르웨이 기반 단체 이란인권(IHR)의 경우 시위대 648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다쳤다고 집계했습니다. IHR이 입수한 미확인 정보에 따르면 사망자가 6천명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이날 "지난 8∼9일 이틀에 걸쳐 이란 현대사에서 가장 대규모의 학살이 자행돼 최소 1만2천명이 죽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 사례 대부분이 이란 신정체제를 수호하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그에 연계된 준군사조직 바시즈민병대 소속 대원들의 총격에 따른 것이라고 이 매체는 추정했습니다. 

또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와 대통령실에서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직접적인 지시로 3부 요인의 승인 하에 발포 명령이 내려졌다고 이 매체는 언급했습니다. 

이같은 발표는 외부 검증을 거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이란 현지에서 실제로 대규모 사상자가 나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한 관리는 시위 국면에서 숨진 이들이 약 2천명에 이르며, 시민과 군경 사망자가 발생한 책임을 '테러범들'에게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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