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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부터 나를 지키자…자기 자신을 상표 등록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14 16:15
수정2026.01.14 16:24

[개인정보유출 (사진=연합뉴스)]

인공지능(AI)이 무단으로 만들어내는 가짜 이미지와 영상에 맞서 한 할리우드 스타가 자신의 모습과 음성을 상표권으로 등록했습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와 '매직 마이크'로 잘 알려진 미국 배우 매슈 매코너헤이는 최근 몇 달간 미국 연방 특허청(PTO)에 8건의 상표권 신청을 내 승인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매코너헤이가 승인받은 상표권에는 그가 현관에 서 있는 모습을 담은 7초짜리 영상 클립, 크리스마스트리 앞에 앉아있는 3초짜리 영상 클립, 그리고 데뷔작 '멍하고 혼돈스러운'의 유명 대사인 "알았어, 알았어, 알았어"라는 음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러한 상표권 출원은 AI 앱과 이용자들이 그의 음성과 닮은 모습을 허락 없이 함부로 만들어내지 못하도록 막기 위한 의도라고 변호인단은 설명했습니다. 

매코너헤이는 WSJ에 보낸 이메일에서 "내 목소리나 닮은 모습이 사용된다면, 그건 오직 내가 허락하고 승인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현행 주(州)법으로는 배우의 이미지를 도용해 상품을 광고하는 일이 이미 금지돼 있지만, 매코너헤이와 변호인단은 이번 상표권 등록을 통해 명시적인 상품 광고가 아닌 AI 영상 문제도 연방법원의 소송 대상으로 삼아 오남용을 더욱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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