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FDA "비만약 위고비, 자살충동 연관성 없다"…경고문구 삭제지시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1.14 16:06
수정2026.01.14 16:07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젭바운드 (AP=연합뉴스)]

미 식품의약청(FDA)이 비만치료제인 위고비, 삭센다, 젭바운드 복용과 자살 충동 간 연관성은 없다며 관련 제약사들에게 약품에 부착된 경고 문구 삭제를 지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FDA는 GLP-1RA(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해당 제품을 투여한 6만여명과 위약을 투여한 4만7천여명 등 약 10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위약 투여 집단에 비교해 해당 제품을 투여한 집단에서 자살 충동, 위험 행동 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FDA는 우울, 불안 등 다른 정신적 부작용에 대해서도 같은 결과를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FDA는 기존에 부착된 자살 충동 경고 문구가 해당 제품 승인시 체중 감량 목적으로 사용되던 기존 다른 약물에서 관찰된 이상 반응 보고에 근거해 마련된 것이며, GLP-1RA 계열의 다른 비만치료제에는 이런 경고 문구가 없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유럽연합(EU)에서 판매 중인 같은 제품에도 자살 충동 경고 문구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FDA의 결정에 대해 위고비와 삭센다를 제조하는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젭바운드 제조사 일라이 릴리는 "해당 약을 처방하는 의사들에게 적절한 안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FDA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종윤다른기사
우체국 온라인 금융망 먹통…창구·ATM 복구
'아얀데 은행' 파산이 이란 체제위기에 불을 부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