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주 강세…인적분할 발표에 갤러리아 상한가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1.14 14:07
수정2026.01.14 14:13
한화그룹이 인적 분할 등 지배구조 개편을 예고하면서 그룹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14일) 오후 2시 2분 기준 한화그룹 지주사인 한화는 전일 대비 25.66% 오른 12만 8천8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화갤러리아(29.97%)는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한화생명(9.62%), 한화손해보험(4.60%), 한화투자증권(3.37%) 등 다른 계열사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적 분할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화 이사회는 이날 방산, 조선·해양, 에너지, 금융 부문이 속하는 존속법인과 테크 및 라이프 부문이 포함된 신설법인으로 인적 분할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적 분할은 오는 6월 임시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7월 중 완료될 예정입니다.
인적분할이 끝나면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 한화로보틱스 등 테크 분야 계열사와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등 라이프 분야 계열사는 신설법인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에 속하게 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방산 및 조선·해양, 에너지, 그리고 금융 계열사는 존속법인에 속하게 됩니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존속 법인 76.3%, 신설 법인 23.7%로 산정됐습니다. 기존 주주들은 분할 비율대로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주식을 배정받게 됩니다.
한화는 그동안 기업 저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던 '복합기업 디스카운트'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분할로 장기적인 성장 전략과 투자 계획이 중요한 방산, 조선·해양, 에너지, 금융 등 사업군은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고, 기계 및 서비스 사업군은 유연하고 민첩한 성장 전략 및 시장 대응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됐습니다. 우선 임직원 성과보상분(RSU)을 제외한 보통주 445만주를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는 전체 보통주의 5.9%, 시가 4562억원 규모로 새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 자사주 소각입니다.
또 최소 주당 배당금(DPS)을 지난해 지급했던 주당 배당금 대비 25% 증가한 1000원(보통주 기준)으로 설정했습니다. 지난해 우선주 상장폐지 당시 소액주주 보호 방안을 공시했던 한화는 남아있는 구형 우선주 19만 9천33주 전량도 장외매수 방식으로 취득, 소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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