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中 대신 베트남서 픽셀 스마트폰 신제품 생산공정 개발"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1.14 13:43
수정2026.01.14 13:46
[구글 자체 스마트폰 '픽셀 프로 10' (구글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미중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생산 의존도를 줄이려는 가운데 구글이 올해 자체 스마트폰 픽셀 시리즈의 신제품 생산공정 개발 과정을 베트남에서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일(현지시간)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구글은 올해 베트남에서 자사의 주력 스마트폰픽셀, 픽셀 프로, 픽셀 프로 폴드의 신제품 생산공정 개발 과정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신제품이 설계된 대로 대량 생산하는 작업은 생산공정의 개발·검증·미세 조정 등 개선 과정을 포함하는데, 회사와 협력업체 기술자 수백 명이 참여하고 금형 제작·검사장비 설치 등에 막대한 투자가 수반됩니다.
구글은 이미 베트남에서 픽셀을 대량 생산하면서 관련 공급망을 갖추고, 특히 일부 생산공정 검증 작업도 베트남에서 하면서 앞으로 베트남에서 신규 모델을 처음부터 개발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다만 보급형 픽셀 A 시리즈는 당분간 중국에서 개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중국 내 생산에 대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구글과 애플 등은 중국 생산 비중을 낮추려 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9월 내놓은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17 시리즈 전 모델을 출시 당시부터 인도에서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애썼지만 신제품 생산공정 개발 과정만큼은 관련 역량이 충분히 갖춰진 중국에서 수행해왔습니다.
애플은 신제품 생산공정 개발 과정의 중요성을 고려해 앞으로 이 과정을 중국과 인도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원을 2배로 투자하겠다는 뜻이며, 애플의 한 생산시설에서 생산공정 개발 과정을 진행하려면 엔지니어 200∼300명을 협력업체에 투입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구글의 시도가 성공하면 생산 기지·공급망을 중국 밖으로 옮기는 글로벌 기업들의 노력에서 중요한 성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생산 설비 반출과 인력 재배치에 지속적인 제약을 가해 스마트폰 생산 기지·공급망을 중국 바깥으로 옮기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닛케이 아시아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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