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1억원 뚫은 강남 재건축…지금이라도 살까?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1.14 11:58
수정2026.01.14 13:49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해 12% 넘게 오른 가운데, 강남 재건축아파트가 처음으로 평당 1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정비사업 속도와 미래가치 기대가 맞물리며 올해도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부동산R114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은 전년 말 대비 12.5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재건축아파트는 16.35% 올라 일반아파트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송파구(17.52%)와 강남구(17.50%)가 17% 이상의 상승률로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일반아파트보다 재건축단지 위주의 가격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강남구 재건축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매매가격이 24.35% 오르며 3.3㎡(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전년 평균가인 9천243만 원보다 1천541만 원 오른 수준으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상승한 가격입니다. 일반아파트와의 가격 격차도 평당 2천305만 원에 달했습니다.
강남구 내에서는 압구정동, 개포동, 대치동 재건축단지가 시세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한강변 입지의 압구정동을 비롯해 학군과 업무 접근성이 뛰어난 개포·대치동 일대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일제히 가격 상승을 보였습니다.
부동산R114는 이러한 가격 강세 배경으로 우수한 입지에 대한 미래가치 기대와 함께 재건축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투자 수요가 유입된 점을 꼽았습니다. 실제로 은마아파트를 비롯한 주요 단지들이 시공사 선정 등 정비사업 단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한 주택 공급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강남권 노후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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