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자, 재앙"…트럼프, 反트럼프 공화당 의원 '맹비난'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1.14 11:29
수정2026.01.14 11:3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 자신과 의견이 다른 의원들을 '패배자', '재앙'이라고 부르면서 맹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경제클럽' 연설에서 자신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가 "더 큰 어포더빌리티'(affordability)를 증진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제 민주당이 쓰는 단어"라고 지칭하면서 "그들이 문제의 원인인데 그들은 끈끈하게 뭉친다"고 말했습니다.
'어포더빌리티'는 적정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여력을 의미하는 단어로, 민주당은 미국 내 고물가에 불만인 유권자들이 많아지면서 이를 중간선거용 공세 구호로 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민주당)에겐 우리처럼 그런 사람들이 없다. 우리에겐, 대부분 훌륭하지만 진짜 패배자들이 있다"며 랜드 폴(켄터키)·수전 콜린스(메인)·리사 머코스키(알래스카)·토드 영(인디애나) 등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 4명을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을 '완전한 패배자', '계속 (나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는 건 그저 미친 것', '재앙' 등으로 표현하며 비난했습니다.
이들 모두는 지난 8일 상원본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추가 군사작전을 제한하기 위한 '전쟁 권한 결의안' 표결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찬성표를 던졌고, 결의안은 상원을 통과해 하원으로 넘어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다시는 공직에 선출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는 "왜 베네수엘라 공격을 반대하는 건가, 그들은 가장 성공적이고, 아마 지난 100년 동안 우리가 한 공격 중 가장 탁월하고 전술적으로 뛰어난 공격이었다는 걸 알게 된 이후에도 반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한 가지 분명한 건, 공격이 실패했다면 나도 아마 그렇게 했을 거다. 실패했다면 '난 그들에게 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했을 것"이라며 "이번엔 가장 성공적인 공격 중 하나를 했는데도 그들은 이에 반대할 방법을 찾아냈다. 매우 놀랍지만 안타깝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원에 대해서는 "좋아하든 싫어하든 접착제처럼 끈끈하게 뭉친다"며 "그들은 똑똑하고 사악하고 악랄하지만, 그들은 나쁜 정책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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