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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로' 기업 뚫어야 산다...KB국민카드, 비대면 신청 쉽게 바꾼다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1.14 11:29
수정2026.01.15 09:55


KB국민카드가 기업카드 비대면 신청을 고도화하는 작업에 나섰습니다. 카드업계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기업들과의 거래를 통해 활로를 찾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15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기업카드를 온라인으로 신청·심사하는 절차를 고도화할 소프트웨어 업체를 모집하는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이에 따라 신청 중 뒤로가기, 이탈 후 재접속 이어가기 등 기능이 구현될 예정입니다.

먼저 신청 과정에서 기업이 비대면으로 전자 서류를 제출하는 시스템이 구축됩니다. 기업 신용평가를 포함해 발급 가능 여부를 자동으로 조회하고, 공공마이데이터 등에서 기업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기능도 추가돼 정보처리 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심사 과정 자동화도 추진됩니다. 접수된 신청서 속 정보에 따라 자동발급·심사대기·심사진행·정밀심사 등으로 심사 유형을 분류하고, 고객 확인 등 후행 발급 프로세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고도화에는 내부망 챗봇, 이미지 분할, 문자인식 등 AI 기술도 포함됐습니다.

KB국민카드는 "고객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온라인을 확대하기 위한 업그레이드"라며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신청 비중이 늘며 개선점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최근 조직개편을 실시하면서 디지털, AI, 데이터 분야 조직 정비를 통해 디지털 기반 사업을 추진하고 데이터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카드사의 경영 화두인 비용 절감 측면에서 디지털 강화가 이루어진다고 봐야 한다"며 "개인카드를 이용하는 고객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기업 고객으로 수익 구조를 넓히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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