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정의선, 새해 벽두 中·美·印 글로벌 경영 행보 박차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1.14 11:17
수정2026.01.14 11:35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중국, 미국, 인도 등 3개국을 넘나드는 광폭 글로벌 경영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 임직원들과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새해부터 글로벌 시장을 누비는 광폭 행보에 나섰습니다. 



중국·미국·인도등 글로벌 영향력이 높은 국가들을 방문해 현지 기술력과 미래 발전 방향 등을 직접 눈으로 살피며 적극적인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열흘 간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그룹의 체질 개선과 생태계 경쟁력 강화 등 현대차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정 회장은 지난 4~5일 이틀 간 중국 베이징 현지 기업과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현지 시장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이후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모빌리티와 수소, 배터리, 테크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 CATL의 쩡위친 회장과 전기차 핵심 부품 배터리 분야 관련 깊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도 만난 바 있습니다. 

정 회장은 중국 에너지 기업 시노펙(SINOPEC)의 허우치쥔 회장과도 만나 수소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중국 주요 기업 대표들과의 만남은 현재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수소사업 거점인 HTWO 광저우에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중국을 방문한 뒤 지난 6~7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도 참관했습니다.

정 회장은 CES에서 젠슨황 엔비디아 CEO,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COO 등과 만나 면담을 했습니다. 특히, 젠슨황 CEO와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과 함께 만난 깐부회동 이후로 3개월 만입니다.  

현재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블랙웰 GPU 5만장 공급 계약을 비롯해 지난해 국내 피지컬 AI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과 국내 엔비디아 AI기술 센터 설립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 중입니다. 

미국 CES행사 참관 이후 정 회장은 12~13일 이틀간 인도를 방문해 현대차그룹 공장 3곳을 직접 점검했습니다.

정 회장은 인도 동남부에 있는 현대차 첸나이공장, 인도 중부의 기아 아난타푸르공장, 인도 중서부의 현대차 푸네공장을 찾아 현지 생산 판매현황과 중장기 발전전략을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현대차는 30년간 인도 국민의 사랑을 받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인도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또 다른 30년을 내다보는 홈브랜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조슬기다른기사
한화 승계 쪼개기 시작…막내부터 독립
태광산업·유암코, '정로환' 동성제약 전격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