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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브리핑] 서학개미 미국 주식 역대급 매수…'환율 할인' 인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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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1.14 07:48
수정2026.01.14 08:31

■ 머니쇼 '서학개미 브리핑' - 이가람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정부가 서학개미의 국내 증시 복귀를 유도하고 있지만, 새해 들어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가 오히려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환율 진정을 위해 벌인 총력전이 서학개미에게는 '환율 할인' 기회로 작용한다는 인식도 있는데요.

지난해 말, 해외주식을 판 돈으로 국내주식을 사면, 정부가 1년간 양도세를 감면해 주는 대책도 내놨지만, 미국으로 시선을 돌려버린 서학개미를 잡기엔 여전히 충분치 않았단 분석이 나옵니다.

개인 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가 일시적인 투자 심리보다는, '중장기 자산 운용 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이란 설명이 나옵니다.

달러원 환율은 올해 들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해의 환율 하락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그럼 자세한 거래내역 살펴보시죠.

서학개미의 투심을 자극한 건 기술주 종목들이었습니다.

1위인 SOXL을 제외하고 모두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5위는 팔란티어입니다.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 체포 과정에서 팔란티어의 AI기술이 깊숙이 관여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빅테크들의 AI지출 증가와 정부의 인공지능 예산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를 자극했습니다.

4위는 엔비디아입니다.

가트너가 어제(13일) 발표한 예비조사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전년대비 21% 성장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엔비디아는 반도체 업계 최초로 연매출 천억달러를 돌파하며, 1위 독주를 굳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테슬라가 실적 부진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서학개미들의 팬덤은 더 견고해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은 테슬라로 집계된 건데요.

테슬라의 주가는 로보택시 기대감이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실적 쇼크'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로보택시 진출을 선언하자 경쟁 심화 우려에 주가가 휘청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낙관적입니다.

이에 테슬라와 TSLL 모두 극명한 매수우위 기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1위는 SOXL입니다.

SOXL 가격이 올해 들어 급등했는데요.

지난 6일에는, 작년 7월 이후 처음으로 50달러를 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어서 뉴욕증시에서 주목받은 종목 리포트 살펴보시죠.

TSMC 실적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TSMC 실적은 글로벌 AI수요를 보여주는 '풍향계'로 여겨지죠, 서스퀘하나가 내놓은 TSMC 종목리포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서스퀘하나는 TSMC의 2026년 매출 가이던스에 대해서 경계감을 나타냈습니다.

TSMC의 매출 성장 전망은 일부 투자자들을 실망시킬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투자자들은 매출보다 "EPS 창출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매출이 30% 성장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있지만, 서스퀘하나는 25%에서 30% 범위에 그칠 가능성을 이야기했습니다.

TSMC가 의도적으로 낮은 기준선을 제시할 수 있단 겁니다.

다음으로는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권에도 올라왔던 팔란티어에 대해서도 알아보시죠.

팔란티어에 대한 씨티그룹의 종목 리포트입니다.

씨티그룹의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의 강력한 매출 성장세를 강조하면서, 현재 주가에서도 투자매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팔란티어는 밸류에이션으로 평가하기에 적합한 종목이 아니라며, 팔란티어 인공지능 솔루션이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막대한 수요를 누리고 있다고 했는데요.

특히 씨티그룹은 팔란티어의 올해 정부기관 매출 증가율이 51%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월가 예상치를 8%포인트 상회하는 수치인데요.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70% 이상의 성장세도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로는 235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에 국내증시에서도 원전주 흐름이 굉장히 강했죠, 메타가 AI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3개 에너지 기업과 2035년까지 전력 공급 계약을 맺은 영향인데요.

비스트라, 오클로, 테라파워 세 기업들입니다.

그중에서 비스트라에 대한 BMO캐피털의 종목리포트 살펴보시죠.

BMO캐피털은 비스트라가 메타의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20년 장기 계약을 체결한 것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지역 정치인들로부터 다수의 정치적 지지를 확보했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짚었는데요.

이에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으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230달러에서 244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종목리포트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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