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불장'에도 하락에 베팅…지수 역방향 '곱버스' 매집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1.14 07:18
수정2026.01.14 07:19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앞에서 해외 현지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7.24포인트(0.59%) 상승한 4,652.03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미'(개인 투자자)들이 새해부터 숨 돌릴 틈도 없이 오른 코스피가 향후에는 쉬어가지 않겠냐는 전망에 베팅하며 뭉칫돈을 넣고 있습니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1월6일∼12일) 개인의 상장지수펀드(ETF) 매수 상위권에는 '곱버스'(인버스 레버리지) 상품이 대거 올랐습니다.
인버스 ETF는 코스피 등 기초 지수가 떨어지면 수익이 나는 상품이고, 곱버스는 지수를 역방향으로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을 말합니다.
특히 이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상품을 1천417억8천400만원어치로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했습니다.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상품으로, 최근 일주일간 수익률은 -7.3%였습니다.
코스피는 연초부터 전날까지 8거래일 연일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날 4,700선 문턱(4,692.64 마감)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이 기간 상승률은 11.35%에 달합니다.
새해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오르다 보니 숨 고르기 차원에서 단기적인 조정장이나 횡보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인버스 상품을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상승세가 한풀 꺾여도 안정적인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커버드콜 ETF도 인기 상품으로 등극했습니다.
개인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상품을 1천400억4천900만원(3위) 규모로 순매수했습니다.
증시가 꽤 오른 상황에서 향후 강세 모멘텀이 한층 꺾이거나 박스권에 진입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대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려는 투자 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대로 같은 기간 개인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것은 국내 증시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상품이었습니다.
개인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를 971억9천600만원어치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증시 추가 상승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는 모습입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144억1천700만원), TIGER 200선물레버리지(94억1천900만원) 상품을 각각 세 번째, 네 번째로 많이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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