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한파'에 지난해 외국인 고용허가제 입국자 32% 급감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1.14 07:07
수정2026.01.14 07:08
[22일 강원 강릉시 경포동 들녘에서 농민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막바지 무 수확을 하느라 바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고용 한파 속에 지난해 외국인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인원이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4일)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허가제 도입 건수는 5만3천171명으로, 재작년 7만8천25명에서 31.8% 줄었습니다.
고용허가제는 내국인을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비전문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지난해 고용허가제 총쿼터는 13만명이지만 이 가운데 40.9%만 입국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3만8천991명으로 37.4% 감소했습니다.
어업은 4천944명, 건설업 1천51명으로 각각 19.9%, 28.8% 줄었습니다.
다만 농축산업은 7천615명 3.2%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추세는 제조업과 건설업 불황으로 부진한 국내 고용 상황과 궤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사업체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빈 일자리 수는 14만4천개로 1년 전보다 14.2% 줄며 지난 2024년 2월 이후 감소 추세입니다.
특히 제조업 종사자는 26개월 연속, 건설업 종사자는 18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네팔에서 가장 많은 9천810명이 입국했습니다.
재작년엔 캄보디아를 필두로 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서 각 1만명이 넘게 입국했는데, 지난해 모두 1만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노동부는 인력수요를 감안해 올해 쿼터를 지난해보다 5만명(38.5%) 줄어든 8만명으로 책정했습니다.
노동부 관계자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경기 지표가 좋지 않고, 빈 일자리 수가 계속 줄고 있는 것 등이 고용허가제 입국 인원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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