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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입물가 0.7% 상승…고환율에 6개월째 오름세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1.14 06:25
수정2026.01.14 06:27


국제유가 하락에도 달러-원 환율이 오르면서 지난달 수입 물가가 6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4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42.39로 11월(141.47)보다 0.7% 올랐습니다.

수입물가지수가 6개월 연속 오른 것은 지난 2021년 5월∼10월 이후로 4년 2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원재료는 원유가 내렸으나 천연가스(LNG) 등이 오르면서 광산품(+0.2%)을 중심으로 0.1% 상승했습니다.

중간재는 1차 금속제품(+3.8%) 등이 오르면서 1% 상승했고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7%·0.4%씩 상승했습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LNG(+3.6%)·기타귀금속정련품(+13.6%)·암모니아(+11.6%)·플래시메모리(+1.7%)·쇠고기(+1.0%) 등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환율이 상승하고 1차 금속 제품 등 가격이 오르면서 수입 물가가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해 11월 평균 1457.77원에서 12월 1467.40원으로 0.7%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월평균 배럴당 64.47달러에서 62.05달러로 3.8% 하락했습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이달 수출입 물가 전망과 관련해 "1월 들어 현재까지 두바이유 가격과 환율 모두 전월 평균 대비로는 하락했다"면서 "다만 국내외 여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12월 수출물가지수는 11월(139.42)보다 1.1% 오른 140.93으로 집계돼 마찬가지로 6개월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7%), 1차 금속 제품(+5.3%)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이 1.1% 상승했고 농림수산품은 0.4% 하락했습니다.

세부 품목 중에는 은괴(+27.7%)와 동정련품(+10.4%), D램(+5.2%) 등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달러를 기준으로 한 지난해 12월 무역지수는 수입물량지수(126.11)가 1년 전보다 8.7% 올랐고, 수입금액지수(146.72)도 5.9% 상승했습니다.

수출은 물량지수(141.88)와 금액지수(162.25)가 각각 11.9%·14.8%씩 상승했습니다.

특히 수출금액지수는 지난 2024년 7월에 13.8% 상승한 이후로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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