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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대화 취소한 트럼프, 반정부시위 독려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1.14 05:56
수정2026.01.14 06:17

[앵커]

이란 사태에 압박과 대화, 두 개의 카드를 제시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압박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입니다.

이란과의 대화를 취소하고 불붙은 반정부 시위에 기름을 부었는데요.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지혜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를 선동하는 글을 올렸어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이란의 반정부 시위대에 정부 기관 점령 등 더 강경한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도움도 약속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시위대를 이란의 애국자라고 지칭하면서 계속 시위하고, 정부기관을 점령하라고 독려했습니다.

이어 "(이란 정부가) 시위대에 대한 무분별한 살해를 멈출 때까지 이란 당국자들과의 모든 회의를 취소했다.

도움의 손길이 가고 있다"고 썼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가 미국에 핵 협상을 제안해 왔다며, 회담이 준비되고 있다는 내용을 전하면서 대화에 길이 열려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전날에는 "이란과 거래하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경제적 압박에 나선 데이어 이제는 압박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입니다.

[앵커]

이란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희생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영국에 본부를 둔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최소 1만 2천 명이 사망했다"면서 이란 현대사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학살이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노르웨이 기반 단체 이란인권(IHR)이 입수한 미확인 정보에 따르면 사망자가 6천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했습니다.

AP통신은 미국에 기반한 인권운동가통신을 인용해 사망자가 2천 명, 체포된 인원이 총 1만 6천 명을 넘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확한 검증은 안 됐지만, 이번 시위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데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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