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주민 반발에…MS “전기료 소비자에 전가 안 해”
SBS Biz 정윤형
입력2026.01.14 04:26
수정2026.01.14 05:45
미국 전기요금 인상의 주범으로 지목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꺼리는 여론이 확산하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데이터센터를 지역사회 친화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전기요금을 책정하는 전력 업체와 이를 승인하는 공공 위원회에 데이터센터가 소모하는 전력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요금을 우리에게 책정해달라고 요구하겠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스미스 사장은 이미 위스콘신주가 자신들과 같은 초대형 전력 소비 업체에 높은 전력 비용을 청구하는 새로운 요금체계를 마련했다면서, 이를 본보기 삼아 다른 주에서도 비슷한 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때 사전에 전력·인프라를 추가할 수 있도록 지역 전력 업체와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데이터센터 설계 과정에서도 AI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환경 악영향 요소로 지목된 물 사용과 관련해서도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그는 과열된 데이터센터를 냉각시키는 데 쓰이는 물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취수량보다 많은 물을 지역사회에 보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방세 인하 등을 요구하지 않으며 AI 교육과 비영리단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S가 이런 발표를 한 것은 이른바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 때문에 미국 내 전기요금 인상이 계속되면서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메타도 지난 9일 원전기업 3곳과 6.6GW(기가와트) 규모 전력 공급 계약을 발표하면서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비용 전액을 납부해 소비자가 이와 같은 비용을 부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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