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의 기세' SK하이닉스, 인텔 제치고 글로벌 3위로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13 18:20
수정2026.01.14 18:07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0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관에서 개최된 '컴퓨텍스 2025'에서 SK하이닉스 부스를 찾아 전시된 HBM에 사인을 남겼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범용 D램 판매에 힘입어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 3위에 올랐습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SK하이닉스의 매출은 606억4천만달러(89조4천197억원)로 전년 대비 37.2% 증가했습니다. 이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주요 빅테크들의 HBM 수요 증가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가격 상승세를 탄 범용 D램에서도 판매를 확대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2024년 4위였던 SK하이닉스의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순위는 3위(점유율 7.6%)로 한 단계 상승했습니다. 이 기간 3위였던 인텔은 4위로 밀려났습니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업계 최초로 연 매출 1천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작년 매출 1위(점유율 15.8%)인 엔비디아는 전년 대비 63.9% 성장한 1천257억300만달러(185조3천697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25억4천400만달러(106조9천588억원)로 2위(점유율 9.1%)를 수성했습니다.
가트너는 "지난해 HBM은 D램 시장의 23%를 차지하며 매출 300억달러를 돌파했고, AI 프로세서 매출은 2천억달러를 넘어섰다"며 "AI 반도체는 2029년까지 전체 반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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