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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출근을 못 해…한파 속 발 동동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1.13 17:50
수정2026.01.13 18:35

[앵커] 

7천여 대에 달하는 서울 시내버스가 오늘(13일) 새벽 첫차부터 모두 멈춰 선 하루, 시민들은 곳곳에서 극심한 불편함을 겪어야 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번 파업이 현재로서는 언제나 끝날 지 모른다는 데 있습니다. 

서울역 앞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정현 기자, 오늘 하루 시민들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부터 만난 시민들은 크고 작은 혼란을 겪는 모습이었습니다. 

파업을 뒤늦게 확인하고 부랴부랴 지하철로 발걸음을 옮기는가 하면, 직원들이 출근을 못 해 애를 먹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명희 / 경기도 용인시 : 제가 보험회사 지점장인데 사원들이 출근을 못해가지고 엄청 힘들어하는데 불만이죠. 파업하는 게…] 

오전 9시 기준으로 서울 전체 시내버스 7천여 대 가운데 6.8%, 약 478대만 운행됐습니다. 

파업 종료는 노사가 만나기라도 해야 기대할 수 있는데 양측은 언제 만날지도 아직 잡지 못했습니다. 

서울시 설명 들어보시죠. 

[여장권 / 서울시 교통실장 : 지금은 모든 것이 너무 불확실하고 (노동) 조합에서 어떤 요구를 해올지, 그다음에 (노동) 조합하고 언제 만날지, 어떤 것까지 가능성을 열고서 대응을 해야 할지 아직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고요.] 

[앵커] 

이제 본격적인 퇴근 시간인데 교통대란이 불가피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서 있는 서울역 인근도 오후 6시가 넘으면서 퇴근 인파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밤 안에 진척이 있더라도 노조는 내일(14일) 첫차부터 복귀할 예정이라 당장 오늘 저녁부터 막차 시간까지는 교통혼잡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노조는 지금과 같은 교착상태가 지속되면 내일도 파업을 이어간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출퇴근 혼잡시간대를 1시간씩 연장하고 막차 시간도 종착역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로 늦춥니다. 

이렇게 하루동안 지하철 172편을 늘려 운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승용차 이용량이 늘 걸 감안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69.8㎞ 전 구간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버스 환승센터에서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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