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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차량 AP모듈 생산라인 증설에 1천억 투자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1.13 17:25
수정2026.01.13 17:51

[LG이노텍 광주사업장 전경 (LG이노텍 제공=연합뉴스)]

LG이노텍이 광주시와 공장 증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약 1천억원을 투자해 모빌리티 신사업 생산 역량을 확대한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LG이노텍은 이번 투자금을 광주사업장 증축에 투입해 차량용 AP모듈 생산라인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입니다. 신규 공장은 올해 12월 완공 예정이며, 증설이 마무리되면 광주사업장 전체 연면적은 9만7천㎡로 늘어납니다.

차량 AP모듈은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에 해당하는 차량 핵심 부품으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디지털 콕핏(디지털화한 자동화 운전공간) 등 차량 전자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LG이노텍이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 중인 신사업 분야입니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확산에 따라 차량 AP모듈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관련 생산 기업은 아직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차량 AP모듈 시장이 연평균 22%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말부터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차량 AP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추가 고객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차량 AP모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선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업계는 이번 투자가 LG이노텍의 신사업 강화와 함께 비수도권 제조 거점 투자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3월 경북도 및 구미시와도 6천억원 규모의 MOU를 맺고, 구미사업장에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양산라인 확대와 고부가 카메라 모듈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투자는 비수도권·지방 투자 확대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광주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은 "광주사업장이 핵심 사업의 기반이 되는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광주 지역사회 및 협력회사들과 동반 성장하며 고객을 위한 탁월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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