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아니어도 모십니다…은행, 수신 경쟁 속 상품까지 바꾼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1.13 16:55
수정2026.01.13 17:07
증시 호황으로 은행들의 자금이 빠른 속도로 증시로 이탈하는 가운데 은행권에선 수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 전략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1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다음 달 12일부터 '개인사업자'만을 대상으로 하던 'KB사장님' 상품들의 가입 대상이 '개인'으로까지 확대됩니다.
대상 상품은 ▲KB사장님+적금 ▲KB사장님 파킹통장입니다.
별도 사업자 증빙 등을 하지 않더라도 개인 자격으로 해당 상품 가입이 가능해집니다.
KB사장님+적금은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매출 정산금 입금 시 우대금리 받고, 단기 목적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사업자 전용 적금입니다.
KB사장님 파킹통장 상품의 경우 최고 연 2.0% 금리로 1천만원까지 자유롭게 자금을 넣고 꺼낼 수 있는 상품인데, 예금과목을 '기업자유예금'에서 '저축예금'으로까지 확대하고 가입 채널도 KB스타기업뱅킹에서만 가능하던 것을 KB스타뱅킹과 모바일 웹 등으로 확대합니다.
이는 최근 격화하는 수신 경쟁 속 조금이라도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KB관계자는 "증시로의 자금 이탈 등이 계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가입 대상 확대로 전반적인 소비자 혜택도 늘리면서 수신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연초부터 증시 강세장이 계속되며 투자 대기성 자금은 빠른 속도로 증시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기준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약 645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28조 3천억 원 줄었습니다.
실제 증권사에 대기 중인 투자 자금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는데,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사상 처음으로 9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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