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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파업 장기화 우려…통상임금 이견 여전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1.13 14:46
수정2026.01.13 15:37

[앵커] 

오늘(13일) 새벽부터 시작된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7천여 대의 버스가 일제히 운행을 멈췄는데, 노사는 추가 협상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정현 기자, 평소 버스가 굉장히 많은 곳인데 계속 한산한 모습이네요? 

[기자] 

평소 같았으면 쉼 없이 버스가 오고 가는 정류장이지만 오늘은 시내버스가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고 광역버스만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9시 기준으로 서울 전체 시내버스 7천여 대 가운데 6.8%, 약 478대만 운행됐습니다. 

일부 시민은 파업이 진행되는지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파업을 확인하고 지하철로 발걸음을 옮기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지도 반나절이 흘렀는데요. 

노사가 만나기라도 해야 파업종료를 기대할 수라도 있는데 요원한 상황입니다. 

관련해 서울시 설명 직접 들어보시죠. 

[여장권 / 서울시 교통실장 : 지금은 모든 것이 너무 불확실하고 (노동) 조합에서 어떤 요구를 해올지, 그다음에 (노동) 조합하고 언제 만날지, 어떤 것까지 가능성을 열고서 대응을 해야 할지 아직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고요.] 

[앵커] 

퇴근길 교통대란이 불가피하겠네요? 

[기자] 

노조는 만약 파업 후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내일(14일) 첫차부터 복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로서는 오늘 밤까지 버스가 멈춘다고 봐야 해 퇴근길 교통혼잡이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해 파업이 끝날 때까지 대체 교통수단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시간대를 1시간씩 연장하고 막차 시간도 종착역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로 늦춥니다. 

이렇게 하루동안 지하철 172편을 늘려 운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서울시는 승용차 이용량이 늘 걸 감안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69.8㎞ 전 구간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버스 환승센터에서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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