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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선불 결제수수료 3%…17개사 중 가장 비쌌다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1.13 11:25
수정2026.01.13 14:45

[앵커]

평소 자주 쓰는 앱에서는 결제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 돈을 미리 넣어두는 경우 많으시죠.



그런데 이런 선불 결제도 돈을 받는 자영업자들이 수수료를 내고 있다는 것 아셨습니까.

심지어 신용카드를 쓸 때의 수수료보다 격차도 규모도 커서 장기적으로는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데요.

주요 업체들 중에는 배달앱 1위 사업자인 우아한형제들의 선불결제 수수료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민후 기자, 선불 결제를 운용 중인 업체들 전반적인 상황 짚어주시죠.



[기자]

17개 전자금융업자 중 선불 결제시스템을 운영한 14개 사업자 내에서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선불 결제수수료율이 3.0%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서 쿠팡페이가 2.37%, 11번가가 2%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평균은 1.79%인데 이 셋 모두 평균치보다 높습니다.

업체 간 격차도 큰 상태입니다.

카카오페이가 영세업자에게 받는 선불 결제수수료율은 0.24%에 비해 배민은 업체규모별 구분 없이 영세업자에게도 3%로 적용하면서 13배 가까이 차이납니다.

현재 선불결제 수수료는 전금법 상 규제되지 않아 사업자별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는데요.

한 금융권 관계자는 "범용 결제 플랫폼은 규모의 경제로 수수료가 낮지만, 특정 업종 중심 플랫폼은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선불 결제수수료도 영세·중소 가맹점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하는 등 자율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그에 반해 신용카드 결제수수료는 대체로 규모별로 차이가 나죠?

[기자]

신용카드 결제수수료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우대수수료율이 적용되면서, 매출 규모가 작은 영세·중소 가맹점일수록 낮은 수수료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법적 관리하에 놓이다 보니 17개 전자금융업자의 카드 결제수수료 평균은 1.97%로 직전 조사치보다 0.06%p 낮아져 2%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영세업자 대상으로 한 카드 결제수수료율 차이는 여전합니다.

우아한형제들의 영세 가맹점 카드 결제수수료율은 1.4%로 17개사 가운데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카카오페이의 0.2%와 비교하면 7배 가까운 수준입니다.

금융당국이 이번에 수수료 공시대상 업체를 11곳에서 17곳으로 확대한 만큼, 전반적인 결제수수료 구조에 대해서도 시장 감시 기능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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