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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에도 입주전망 반등…서울 아파트 석달 만에 기준선 회복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1.13 11:03
수정2026.01.13 11:17


강력한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입주전망이 새해 들어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집값 상승세와 공급 부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서울은 3개월 만에 입주전망지수 100을 회복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5.1로 전월보다 9.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2월 75.5까지 하락했던 지수가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반등한 겁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8.9에서 89.4로 20.5포인트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서울은 76.6에서 100.0으로 23.4포인트 급등했고, 인천과 경기도 각각 21.7포인트, 16.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10월 15일 대책 발표 이후 하락했던 입주전망지수가 3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회복했습니다.

이 같은 전망 개선은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공급 부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규제로 인한 시장 위축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입주전망에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3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신축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면서 수도권 전반에서 신축 선호와 입주 기대가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5대 광역시 역시 입주전망지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광주와 대구, 부산, 대전, 세종이 모두 오르거나 보합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1월 이후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 시중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일부 재개되면서 잔금 납부와 입주 여건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입주전망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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