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시위 사망자 6천명설…트럼프 "레드라인 넘었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13 10:55
수정2026.01.13 13:23
[지난 9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시위대가 거리에서 불을 피운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확산했다. (AP=연합뉴스)]
이란의 반정부시위 유혈진압으로 6천명이 희생되었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미국 정부는 개입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있어 중동정세가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과 군사옵션을 동시에 고심하며 이란의 교역국을 제재할 가능성을 내비치며 압박을 한층 강화했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단체 이란인권(IHR)은 시위 16일째인 현지시간 12일까지 시위대만 최소 648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9명은 18세 미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HR은 이 수치가 직접 확인했거나 독립된 두 개 기관을 통해 검증된 사망 사례만 집계한 것이라며 "일부 추산에 따르면 6천명 이상이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부 시위자 시신에서는 근접 조준사격이 이뤄져 즉결처형과 같은 보복이 이뤄졌을 정황도 목격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당국의 시위 진압이 본인이 설정한 '레드라인'(위반 때 대가를 물어야 할 기준)을 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이란은 미국에 대화를 제의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악시오스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스티브 윗코프 미국 중동 특사와 지난 주말에 연락해 소통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모든 선택지를 열어두는 데 능숙하다"며 "공습 역시 최고 군 통수권자가 선택할 수 있는 많은 옵션 중 하나이며, 외교는 항상 대통령의 첫 번째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나 군사 타격을 포함한 방안에 대해 보고받을 예정으로, 이 회의에서는 이란 군사·민간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 온라인 반정부 여론 확산 지원, 추가 경제 제재, 군사 타격 등이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라고 WSJ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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