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고 불에 탄 돈다발…은행 가져가면 바꿔줄까?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1.13 10:41
수정2026.01.13 14:19
[습기로 손상된 은행권. (사진=한국은행)]
지난해 한국은행이 폐기한 손상화폐가 2조8천억원에 달합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폐기한 손상화폐는 3억 6천401만장(2조 8천404억원)으로 전년 4억7천489만장(3조 3천761억원) 대비 1억 1천88만장 줄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손상화폐란 시중에서 유통되다 한국은행으로 환수된 화폐 중 훼손ㆍ오염 등으로 통용에 부적합하다고 판정된 화폐를 의미합니다.
은행권 폐기량은 2억 9천518만장(2조 8천286억원)으로, 권종별로는 만원권(1억 4천549만장, 전체의 49.3%), 천원권(1억 399만장, 35.2%), 5만원권(2천314만장, 7.8%), 5천원권(2천257만장, 7.6%) 순이었습니다.
아울러 주화 폐기량은 6천882만장(118억원)으로, 화종별로는 100원화(3천19만장, 43.9%), 500원화(1천664만장, 24.2%), 10원화(1천636만장, 23.8%), 50원화(563만장, 8.2%) 순이었습니다.
폐기된 물량을 낱장으로 길게 이으면 총 길이가 4만4천043km로 지구 한바퀴를 돌고 남으며, 층층이 쌓으면 총 높이는 14만7천17m로 에베레스트산의 17배, 롯데월드타워의 265배에 달합니다.
화재 등으로 지폐가 손상돼 사용할 수 어려워질 경우 남은 면적이 4분의 3 이상이면 액면 금액의 전액을, 5분의 4 이상에서 4분의 3 미만이면 반액으로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동전의 경우 모양을 알아보기 어렵거나 진위를 판별하기 어렵지만 않으면 대체로 액면으로 바꿔줍니다. 손상 화폐 및 불에 탄 돈은 한국은행 본부 및 전국의 지역본부에서 교환 가능하며 교환 금액을 판정하기가 어렵지 않은 손상 화폐의 경우엔 가까운 은행에서도 바꿀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화폐를 깨끗이 사용하면 매년 화폐제조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만큼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돈 깨끗이 쓰기'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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