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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일 신고가 행진에 대차거래 잔고도 덩달아 반등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1.13 07:14
수정2026.01.13 07:15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해 들어 코스피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하자 한동안 주춤하던 대차거래 잔고도 다시 늘고 있습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대차거래 잔고 금액은 121조415억원입니다.

지난해 연말 110조9천229억원에서 6거래일 만에 10조원 넘게 불어난 것입니다.

대차거래 잔액은 지난해 9월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 증가하다가 11월 125조원을 넘어선 뒤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다 새해 들어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달 들어 코스피가 4,600선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우자 차익 실현 등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늘면서 대차거래 잔고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차거래는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기관 투자자 등이 다른 투자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로, 통상 공매도의 선행 지표로 여겨집니다.

공매도는 대차거래를 이용해 미리 주식을 빌려 판 뒤 주가가 실제로 하락하면 싼값에 되사서 갚는 거래를 일컫습니다.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사용하는 기법입니다.

실제로 공매도 거래대금도 지난해 연말 대비 늘었습니다.

지난 9일 기준 유가증권시장(1조443억원)과 코스닥 시장(2천661억원)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1조3천104억원으로 한국거래소는 집계했습니다.

연말 9천855억원 대비 3천억원 넘게 증가한 규모입니다.

유가증권시장의 대차거래 잔액 상위권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업종의 종목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 종목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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