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술유출 그회사, 창신메모리(CXMT) 급성장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12 18:14
수정2026.01.12 18:26
[중국 반도체 (사진=연합뉴스)]
중국의 대표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한국과 미국 기업들이 장악한 전 세계 메모리칩 산업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CXMT는 최근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를 200억달러(약 29조3천억원) 이상으로 불렸고, 올해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 과학창업판(커촹반·科創板)에 상장해 40억달러(약 5조9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입니다.
WSJ은 CXMT의 IPO(기업공개)가 21세기 들어 반도체 업계에서 손꼽히는 규모라고 평했습니다.
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으로 인해 메모리 칩 부족에 시달리는 기술기업들에는 이번 상장이 희소식일 것이라고 WSJ은 짚었습니다.
CXMT는 최근 몇 년 사이 급성장세를 보였습니다. CXMT 매출은 2024년 기준 30억달러(약 4조4천억원) 이상으로 2년 사이 3배 가깝게 뛰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장 분석가들은 CXMT가 작년 3분기 기준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매출 기준 5% 안팎으로 추정합니다. 글로벌 D램 시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이 장악해왔습니다.
대만 정부의 싱크탱크인 전자전략연구소(DSET)의 분석을 보면 CXMT는 외부 기술과 인력을 공격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으로 급성장했습니다. 파산한 독일 반도체 기업인 키몬다의 특허를 대량 인수하고 대만의 숙련 인력을 영입해 빠르게 기술 역량을 끌어올렸다는 것입니다.
한국 검찰은 CXMT로 이직하면서 한국 기업의 핵심 기술을 빼돌려 유출한 혐의로 전직 삼성 임직원들을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겼습니다.
한국 검찰에 따르면 CXMT는 유출된 기술을 토대로 2023년 중국 최초로 10나노대 D램 양산에 성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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