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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AI가 진짜 일을 시작했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1.12 17:45
수정2026.01.12 19:32

[앵커] 

나흘간 이어진 올해 CES가 지난 9일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는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가 주목받았는데요. 

삼성·LG·현대차 수장들도 CES를 무대에서 저마다 다른 해법을 꺼내 들었습니다. 

현장을 다녀온 최지수 기자와 이 얘기는 좀 더 나눠보겠습니다. 

올해 CES 현장 가보니까 가장 눈길 끈 건 뭐였습니까? 

[기자] 

움직이는 AI, '피지컬 AI'가 기술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현대차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대표적입니다. 

사람 흉내를 내는 로봇이 아니라, 곧 투입 가능한 '양산형 모델'로서의 완성도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피지컬 AI의 대표 사례로 자율주행 AI플랫폼을 공개했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 우리는 세계 최초로 생각하고, 추론하는 자율주행 AI 알파마요를 소개합니다.] 

알파마요는 가장 먼저 벤츠 차량에 탑재돼 1분기 출시됩니다. 

또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젠슨 황과 비공개 회동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사 협업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기업 수장들의 데뷔전도 이번 CES의 관전포인트였죠? 

[기자] 

그렇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류재철 LG전자 사장 모두 이번 CES를 데뷔 무대로 삼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윈 호텔에 별도 전시공간을 조성해 모든 서비스가 AI로 연결되는 '통합 AI비전'을 내세웠습니다. 

[노태문 /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현지시간 5일) : 모든 카테고리, 제품, 서비스에 AI를 접목하여 끊김 없이 매끄럽고 통합된 AI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다만 시선을 확 잡아끄는 '한 방'은 아쉬웠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류재철 LG전자 사장은 홈 로봇 'LG 클로이드'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류재철 / LG전자 대표이사 : 클로이드가 고객들이 좀 더 퀄리티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제로 레이버 홈'의 마지막 퍼즐이 아닐까…] 

다만 사람 움직임 속도를 따라가기엔 아직 부족해, 대중화까진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최근 몇 년 동안은 모터쇼라고 불릴 정도였는데, 올해 CES에서는 전시 한 축인 모빌리티는 규모가 확 줄었다고요? 

[기자] 

현대차 전시 부스에도 완성차가 아닌 로봇들만 가득했고, 독일 완성차 3사 중 BMW만 유일하게 부스를 꾸렸고, 포드나 GM, 스텔란티스 등 미국 완성차 3사는 모두 불참했습니다. 

대신 중국 지리차그룹이 차세대 지능형 주행시스템을, 텐서는 레벨 4 완전자율주행차 '로보카'를 공개하면서 빈자리를 채웠습니다. 

[앵커] 

최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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