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환율, 1470원 '터치'…기준금리 또 붙잡히나

SBS Biz 이광호
입력2026.01.12 17:44
수정2026.01.12 18:04

[앵커] 

달러·원 환율도 새해 들어 8 거래일 연속 오르며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 정부가 달러-원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놨지만 이제 그 효과가 힘을 잃는 모습입니다. 

오늘(12일) 장중에는 지난달 고강도 구두개입 이후 처음으로 1,470원선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외환시장 상황도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광호 기자, 지난달 크리스마스 전날 당국 개입으로 외환시장이 빠르게 안정화된 이후 최고 수준인데, 최근 환율 왜 이렇게 오르는 건가요? 

[기자] 



달러-원 환율은 외환당국의 고강도 구두개입이 있던 지난달 24일 이후 단 3 거래일 떨어진 뒤 오늘까지 8 거래일 연달아 뛰었습니다. 

그러면서 주간 종가 기준 1,470원대에 바짝 다가섰는데, 전문가 분석 들어보겠습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 시장 개입에 대한 반발 매수가 있던 부분으로 봐야 할 것 같고요. 미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또 이란 문제까지도 불거진 것들이 원화의 약세 심리를 가중시킨 부분…] 

국제결제은행이 집계하는 원화의 실효 가치는 지난 6일 기준으로도 주요 64개국 중 60등에 그쳐 원화 자체의 약세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이제 달러 원 환율 1500원 시대 걱정도 나오고 있는데, 이렇게 빠르게 오른 환율이 물가와 외화송금 같은 일상생활에 줄줄이 영향을 미치겠죠? 

[기자] 

환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오르면서 당장 사흘 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또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환율이 높은 상태에서 금리를 내리면 우리나라 채권 등의 매력이 떨어져 자본 유출과 함께 환율을 더 밀어 올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주요 7개국 재무장관회의를 위한 방미 일정에 올랐는데, 이 일정에 환율 정책을 담당하는 실무진이 동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과 환율 안정을 위한 추가 협의를 벌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광호다른기사
코빗, FIU 과태료 27억원 수용…"개선조치 완료"
환율, 1470원 '터치'…기준금리 또 붙잡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