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푸드+ 수출 136억달러 '역대 최대'…라면·소스 견인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1.12 16:45
수정2026.01.12 17:09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과 동물용 의약품, 농기계, 농약, 비료 등 농식품 관련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K-푸드 플러스(+)' 부문 수출액이 지난해 136억2천만 달러(약 20조원)로 전년보다 5.1%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4.3% 증가한 104억1천만 달러이고, 농산업 부문 수출액은 8.0% 늘어난 32억2천만 달러로 두 부문 모두 집계 이래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농식품 수출액은 2015년 이후 10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라면 수출액이 15억2천만 달러로 21.9% 증가했습니다. 라면은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수출액 15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치즈 맛 매운 라면 등의 신제품이 잘 팔렸고 중국, 미국 등 기존 주력 시장은 물론 중앙아시아, 중동 등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K매운맛의 인기로 수출이 늘어난 소스류 수출액은 4억1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4.6% 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온라인 판매 중심이던 매운맛 소스가 주요 오프라인 유통 매장까지 판매 채널을 확대하며 수출액이 13.2% 증가한 6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에서는 고추장과 떡볶이 바비큐 소스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수출액이 9천200만 달러로 5.0% 늘었습니다.
아이스크림 수출액도 1억1천100만 달러로 21.6% 증가했습니다. 미국·캐나다·일본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확대돼 수출액이 사상 처음 1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과일의 경우 포도와 딸기 수출액은 각각 8천400만 달러, 7천200만 달러로 46.3%, 4.0% 늘었습니다.
포도는 국내 생산량 증가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데다 대만 수출 포도의 안전관리 강화 조치가 정착돼 대만, 북미 지역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딸기는 수출 주력 품종인 '금실'과 함께 '홍희', '비타베리' 등 국산 신품종 수출이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확대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중화권·유럽·중동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체 수출 성장을 이끌었고,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의 약진도 있었습니다.
미국 수출액은 13.2% 증가한 18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습니다. 대형 유통매장 입점을 확대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라면, 소스류, 아이스크림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중국 수출액은 15억9천만 달러로 5.1% 늘었습니다. 중국 내 K 콘텐츠 인기로 매운맛 라면의 인기가 지속돼 라면 수출이 크게 늘었고, 치킨·떡볶이 소스 등 소스류 수출도 동반 증가했습니다.
유럽 수출액도 7억7천만 달러로 13.6% 늘었습니다. 유럽 시장에선 건강기능식품과 떡볶이 등 쌀 가공식품, 김치가 잘 팔렸습니다.
유망 시장의 하나로 꼽히는 중동 수출액은 1년 새 22.6% 증가한 4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K푸드에 대한 관심과 경험을 통해 소비층이 늘어나면서 매운맛 라면과 소스류, 아이스크림 등이 현지 기후에서도 매력적인 맛으로 자리매김하며 큰 폭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2026년 K-푸드 플러스 수출 목표를 160억 달러로 설정했으며, 민관이 참여하는 ‘K-푸드 수출기획단’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제품이 전 세계 시장으로 더욱 뻗어나갈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의 노력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용인 삼성 반도체 산단에 '문화재 변수'…시굴조사 착수
- 2.[단독] 속도 내던 용인 삼성 반도체 산단에 '문화재 변수'…시굴조사 착수
- 3.'거봐 한국인들 계속 쓴다 했지?'…'이 앱' 설치 연중최대
- 4.'샤넬백'보다 싼 아파트, 단지 전체가 강남 1채보다 저렴
- 5."예비부부 시름 깊어지겠네"…명품 빼짱 가격 줄인상
- 6.월 468만원 벌어도 기초연금 꼬박꼬박 탄다
- 7."월 15만원 드릴게요" 문전성시…1500명 이사왔다 어디?
- 8.月 796만원 벌고도 기초연금 꼬박꼬박 탄다…"이런 부부 부럽네"
- 9.'어르신 치매 치료하다 큰일 나겠네'…5년 뒤 진료비 '비상'
- 10.국민연금 80% 대신 내준다고?…이 제도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