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 효과' 中하이난, 외국 관광객·무역업체 급증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12 16:44
수정2026.01.12 16:47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이 하이난성 전체를 특별 세관구역으로 지정하는 '봉관'(封關)을 운영하면서 연초 면세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2일 하이커우 세관의 발표를 인용해 이달 1∼7일 하이난의 면세품 매출 총액이 12억1천만 위안(약 2천53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8% 급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매품 수량은 총 82만4천개, 구매 인원은 14만9천명으로 한 해 전보다 각각 30.3%, 38.3%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달 18일 공식 개시한 봉관 효과로 풀이됩니다. '봉관'은 세관을 봉쇄한다는 뜻으로, 하이난섬 전체를 본토와 독립된 세관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수출입 제한·금지 품목을 제외하고 하이난 자유무역항을 통해 수입되는 모든 상품의 관세와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것입니다.
이번 조처로 무관세 품목이 기존 1천900개에서 6천600개로 확대되고, 전체 수입품 가운데 무관세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도 21%에서 74%로 늘었습니다.
봉관 조치 이후 쇼핑 등을 목적으로 하이난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역시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같은 기간(1∼7일) 하이난 싼야와 하이커우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각각 전년 대비 28%, 15% 증가했으며, 관광객 국적은 한국·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호주 등이라고 전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봉관 운영 후 하이난성에 4천396개의 새로운 외국 무역 업체가 등록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하이난 봉관 운영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도의 하이난 자유무역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용인 삼성 반도체 산단에 '문화재 변수'…시굴조사 착수
- 2.[단독] 속도 내던 용인 삼성 반도체 산단에 '문화재 변수'…시굴조사 착수
- 3.'거봐 한국인들 계속 쓴다 했지?'…'이 앱' 설치 연중최대
- 4.'샤넬백'보다 싼 아파트, 단지 전체가 강남 1채보다 저렴
- 5."예비부부 시름 깊어지겠네"…명품 빼짱 가격 줄인상
- 6.월 468만원 벌어도 기초연금 꼬박꼬박 탄다
- 7."월 15만원 드릴게요" 문전성시…1500명 이사왔다 어디?
- 8.月 796만원 벌고도 기초연금 꼬박꼬박 탄다…"이런 부부 부럽네"
- 9.'어르신 치매 치료하다 큰일 나겠네'…5년 뒤 진료비 '비상'
- 10.국민연금 80% 대신 내준다고?…이 제도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