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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돌파' 선언, 파월 "내 임무 계속할 것"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12 15:19
수정2026.01.12 15:21

[제롬 파월 연준 의장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청사 건물 개보수와 관련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현지시간 11일 공개한 영상에서 "연준 청사 개보수에 대한 지난해 6월 나의 의회 증언과 관련해 법무부로부터 대배심 소환장과 형사 기소 위협을 지난 9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전례 없는 행위는 행정부의 위협과 지속적인 압박이라는 맥락에서 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새로운 위협은 지난해 6월 나의 증언이나 청사 개보수와 관련된 것이 아니다. 의회의 감독 역할에 관한 문제도 아니다"며 "이것은 구실"이라고 단언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그는 "공적 임무는 때로는 위협에 강력하게 맞서야 한다"며 "나는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확인한 미국민을 위한 나의 임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마무리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수사는 독립성을 지켜온 연준을 자기 뜻에 굴복시키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 중 가장 공격적인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금리를 내리는데 너무 느리다고 여러 차례 질타해왔습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오는 5월 종료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를 이달 중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임에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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