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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많은데 일자리는 부족 '한숨'…실업급여 역대최고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1.12 14:48
수정2026.01.12 15:56

[앵커] 

지난해 일자리를 찾는 사람은 많은데 정작 일자리가 없어서 고용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고용보험 가입은 저조한 반면, 실업급여를 타는 사람은 급증하면서 재정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주연 기자, 지난해, 일자리 상황 더 나빠졌다고요? 

[기자]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구인배수는 0.39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말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일자리를 찾는 사람은 많은데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했다는 겁니다. 

고용보험 가입자도 전년보다 17만 4천 명 늘어나는 데 그쳐 외환위기였던 1997년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 고용이 전년보다 1만 5천 명 줄었고, 제조업도 비슷한 수준인 1만 4천 명 감소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이 늘어난 반면 29세 이하는 청년과 40대 고용이 줄었습니다. 

[앵커] 

실업급여 지급액은 역대 최대였다고요? 

[기자] 

지난해 실업급여 지급액은 모두 12조 3천억 원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를 보였습니다. 

반복수급 등 실업급여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실은 실업급여 계정이 지난해 2330억 원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에는 적립금이 사실상 소진될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감사원도 경제위기가 발생하면 실업급여 재원이 단 8개월 만에 고갈될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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