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분식회계 의혹까지…구속 기로 선 김병주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1.12 14:46
수정2026.01.12 15:12

[앵커] 

현재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를 둘러싼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위법 행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의적 정보 은폐 논란에 이어 분식회계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데요. 

오서영 기자, 우선 사기 혐의부터 짚어보죠? 

[기자] 

지난해 홈플러스가 발행한 채권 중 증권사를 통해 개인에게 팔린 금액이 4천억 원 중 절반에 가까운 1천777억 원입니다. 



문제가 된 건 홈플러스가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하면서도 유동성이 위험한 상황을 숨겼다는 점인데요.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과 회생 신청 검토 상황을 미리 알면서도 투자자에게는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여기에다 감사보고서 조작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재무제표와 감사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유동성 위험과 관련된 핵심 정보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의혹인데요.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의 자본전환과 토지 자산 재평가는 관련 회계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진 정당한 회계 처리라는 입장입니다. 

[앵커] 

국회도 대주주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잖아요? 

[기자] 

여당과 피해자 비대위는 홈플러스 단기채권 사태의 책임이 사모펀드 대주주와 최고 의사결정자에게 분명히 있다며, 사법당국의 엄정한 판단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분식회계 의혹이 사실이라면 단순한 부실 회계가 아니라 조직적 은폐, 사기행위로 봐야 한다는 건데요. 

이에 대해 MBK는 "회계 처리의 적정성을 주주의 책임과 연결 짓는 것은 사실과 실무 모두에 부합하지 않는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내일(13일) 오전 김병주 회장을 비롯한 홈플러스 경영진 4명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합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한 뒤 회생절차를 신청해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고 보는 겁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서영다른기사
분식회계 의혹까지…구속 기로 선 김병주
유진투자증권 "LG엔솔, 계약 취소 등 반영…목표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