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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SKT 중국산 AI 논란…과기부 "발표 연기 없다"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1.12 11:23
수정2026.01.12 13:54

[앵커]

'국산 AI'를 목표로 한 정부 주도의 국가대표 AI프로젝트가 조만간 1차 탈락팀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롬 스크래치' 즉 백지에서 시작한 모델이 맞느냐를 두고 참여 기업들 사이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논란과 무관하게 예정대로 평가를 마무리하겠단 입장입니다.

안지혜 기자, 평가 기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됐는데, 결국 예정대로 가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과학기술정통부는 "오는 15일 내외로 1차 평가를 정리하려고 예정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1차 탈락하는 정예팀이 발표될 전망인데요.

최근 평가대상 5개 팀 중 업스테이지와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등 3곳이 중국 AI모델의 주요 기능을 차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프로젝트 취지가 우리나라 독자 인공지능 모델을 만드는 건데 이 같은 외산 AI모델 차용은 '프롬 스크래치', 조건을 지키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과기부 관계자는 "(프롬 스크래치에) 국제 표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금 건전한 생태계에서 계속 형성해 나가고 있는 기간"이라면서 "5개 기업 각자의 사업계획서도 모델도 다르고 그런 차원에서 전문가 평가위원들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 중"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앵커]

각 팀들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업스테이지와 SK텔레콤은 중국산 '추론 코드'를 사용했지만 이는 오픈소스로 누구나 쓸 수 있는 기술이라 AI 핵심 기술력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네이버클라우드는 AI의 '눈' 역할을 하는 인코더에 알리바바 모델을 썼다는 보다 본질적인 논란에 직면했는데요.

네이버클라우드 역시 기술적 자립도 부족이 아닌 모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설명이지만, 논란의 성격이 다르다는 점에서 더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론 정부가 '국산 AI' 판별할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아 생긴 문제란 지적도 나오는데요.

결국 어떤 결론이 나오든 1차 탈락사 발표 이후 평가 기준과 관련한 시비 가리기는 본격적인 점화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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