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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떼고 달렸다"…현대차, 자율주행차로 美 도심 누빈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1.12 11:23
수정2026.01.12 12:00

[앵커]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 2026에서 현대차그룹이 도심 자율주행의 실현 가능성을 도로 위에서 증명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연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를 앞두고 현장 시연에 나섰었는데, 라스베이거스 현장을 최지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번잡한 라스베이거스 한복판.

신호등 없는 교차로 앞에서 멈춰 선 차량이 잠시 뒤, 부드럽게 우회전을 합니다.



직접 모셔널의 로보택시를 타봤는데요.

제 옆 안전요원이 핸들에 손만 가볍게 얹고 있습니다.

급가속이나 급정거 없이 안정적인 속도를 유지하고 있고, 보행자가 보이면 한 템포 멈추기도 합니다.

보신 것처럼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이곳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3만 회 이상의 운행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이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레벨 4 수준의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를 시작합니다.

[로라 메이저 / 모셔널 CEO : 라스베이거스는 굉장히 많은 차량 호출 수요가 있습니다. 특히 카지노나, 컨벤션센터가 있는 주요 지역은 교통량이 많고 보행자 간의 흥미로운 상호작용이 많습니다. 우리의 시스템을 테스트하기에 훌륭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다만 자율주행 시장은 이미 주요 기업들이 선점 경쟁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구글 웨이모는 2500여 대의 로보택시를 상용화하며 도심 곳곳에서 운행 중이고, 테슬라도 실제 도로에서 기술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후발주자라는 지적에 대해 속도보다 안전을 우선 가치로 삼아 기술을 정제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김흥수 / 현대차·기아 GSO 부사장 : 저희가 이제 가고자 하는 방향은 안전 위주의 어떤 정책, 거기에 필요한 기술을 계속 더하고 있고. 안전하기 때문에 더 편안하고, 그런 최적점을 찾아가는 별도의 노력을 내부적으로 계속 진행하고 있다.]

자율주행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의 전방위 협력에 나서고 조직 개편까지 단행하며 정면돌파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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