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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무부, 연준에 소환장…파월 "트럼프 행정부의 위협" 반발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1.12 10:43
수정2026.01.12 10:45

[연준 개보수 현장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연준 의장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형사 사건으로 검찰 소환장을 받은 것에 대해 반발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미 연방 검찰로부터 소환장을 받았습니다.

연방 검찰은 연준 본부 개보수 공사와 관련해 파월 의장이 해당 프로젝트 규모에 대해 지난해 6월 의회에서 거짓말을 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춰 파월 의장을 대상으로 형사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파월 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법무부는 연준에 대배심 소환장을 전달했다"며 "지난해 6월 상원 은행위원회에서의 내 증언과 관련해 형사 기소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누구도, 특히 연준 의장은 법 위에 있을 수 없다"며 "하지만 이번 전례 없는 조치는 행정부의 위협과 지속적인 압박이라는 더 큰 맥락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새로운 위협은 지난해 6월 증언이나 연준 건물 개보수 공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의회의 감독 역할과도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준은 증언과 기타 공개 자료를 통해 개보수 공사에 대해 의회에 알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런 것들은 모두 구실일 뿐"이라며 "형사 고발 위협은 연준이 대통령의 선호를 따르지 않고 무엇이 공익에 가장 도움이 될지에 대한 자체 판단으로 금리를 설정한 데 따른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연준이 데이터와 경제 상황에 근거해 금리 설정을 계속할 수 있을지, 아니면 통화정책이 정치적 압력이나 협박에 의해 좌우될지에 관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모든 경우에 있어 나는 정치적 두려움이나 편파적인 태도 없이, 오직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책무에만 집중해 직무를 수행했다"며 "나는 상원 인준에 따라 주어진 임무를 성실하게, 미국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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