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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순매수 TOP5] 외인 조선·방산 '사자' vs IT·자동차 '차익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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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1.12 07:44
수정2026.01.12 08:30

■ 머니쇼 '투자자 순매수 TOP5' - 이가람

지난주 외국인과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을 살펴보는 투자자 순매수 TOP5 시간입니다.



조선과 방산이 강한 한 주였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방산과 조선, 에너지로 순매수가 몰린 반면에, 대형IT와 자동차 부품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순위권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셀트리온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관 순매수 1, 2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 주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며 120만 원 선을 돌파했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국방 예산을 1조 5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2천조 원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언급한 영향인데요.

또한 베네수엘라 사태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와 합의가 안 되면 힘든 방식, 즉 강압적 방식으로라도 확보하겠다"는 발언을 내놓은 점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웠죠.

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방산주 수급을 강하게 자극했습니다.

이러한 주가 흐름은 단순한 테마성 급등을 넘어, 국내 방산주의 지배력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됩니다.

한화오션 주가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는데요.

조선업계가 올해 마스가 프로젝트 본격화를 앞두고 미국 진출을 위한 사전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특히 미 해군의 함정 발주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현지 생산 기반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인데요.

한화는 필리조선소 확장과 미국 내 추가적인 조선소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또한, 올해 LNG운반선 발주가 백 척 이상, 최대 150척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는데요.

국내 조선업계로 발주가 몰릴 것이란 기대감이 외국인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반도체 공정 장비와 바이오 신약 개발 종목에 집중했습니다.

반면 엔터와 2차전지 종목에선 차익실현성 매도가 집중됐는데요.

순위권에는 HPSP, 알테오젠, 비에이치아이, 디앤디파마텍, 보로노이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도체 공정 핵심 장비를 공급하는 HPSP는 글로벌 반도체 투자에 대한 기대와 함께 외국인 자금이 가장 강하게 유입됐습니다.

또한 지난주에는 그간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법적 리스크를 털어내고 장비 공급을 정상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는데요.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 HBM 확산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가 실적 가시성을 높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바이오 대장주로는 알테오젠이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앞두고,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기대감과 플랫폼 기술 경쟁력이 재부각된 건데요.

지난주 하루를 제외하고 주가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알테오젠뿐만 아니라 디앤디파마텍와 같이,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바이오 종목들이 줄줄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임상 단계별 모멘텀을 세밀하게 구분하며 바이오 섹터 내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음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종목들도 살펴보시죠.

기관도 외국인과 똑같이, 조선과 방산에 매수세가 집중됐습니다.

순위권 보면,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모비스, 한미반도체, 삼성전자우가 올라와 있습니다.

자동차와 부품주에 대한 외국인의 선별적 매수가 돋보였습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기아가 동시에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특히 현대모비스는 최근 신사업 가시성이 부각되며 기관 수급이 유입됐습니다.

지난주 개최된 CES 2026에서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전략적 협업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양산 시점에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기로 한 겁니다.

현대모비스는 신사업 로보틱스 분야에서 첫 고객사를 확보하며 로봇용 부품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에 기관 수급이 집중됐습니다.

마지막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선택한 종목들도 보겠습니다.

파마리서치, 에코마케팅, HPSP, 원익IPS, 알지노믹스가 기관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기관 투자자들도 이번 주 열릴 JP모건 헬스케어를 앞두고 바이오 종목을 많이 사들였는데요.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확실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 위주로 선별 매수에 나섰습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견제가 한국 바이오 기업에는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단 평가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투자자 순매수 TOP5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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