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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도 집 샀대"…서울 아파트 거래량 다시 늘었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1.12 05:55
수정2026.01.12 07:16

[앵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달 크게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급격히 얼어붙었던 거래량이 반등하자, 매수심리 회복의 신호탄인지를 두고 해석이 분분한데요.

박규준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얼마나 반등한 건가요?

[기자]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1월 거래량을 넘어섰는데요.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12월 거래 신고기한이 아직 남아있음에도 11월 한 달 치 거래량을 넘어섰다는 겁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달 10일 기준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3584건이었습니다.

그 전달인 11월 거래량인 3335건을 200건 이상 넘어선 건데요.

12월 계약 신고기한은 이번 달 31일까지여서 아직 20여 일이 더 남아있다는 점에서 12월 거래량이 최소 6천 건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처럼 거래가 늘어난 건 정부 규제에도 집값이 떨어지지 않자 더 늦기 전에 집을 사려는 막판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10·15 부동산 대책이 초고강도 규제로 평가받으면서 얼어붙었던 매수심리가 두 달 만에 꿈틀대자, 매수심리 회복의 신호탄인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소식도 짚어보죠.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 GDP가 줄었다고요?

[기자]

달러로 환산한 우리나라 1인당 GDP는 지난해 기준 3만 6107달러로 1년 전보다 0.3% 줄었습니다.

1인당 GDP가 줄어든 건 3년 만의 일입니다.

이처럼 GDP가 줄어든 건 '저성장'과 '고환율'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 예상치가 1.0%로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요.

여기에 달러 원 환율도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달러로 환산한 GDP가 더 쪼그라든 겁니다.

반면 대만은 지난해 1인당 GDP 예상치가 한국보다 2천 달러 수준 많은 3만 8천748달러로 전망되는데요.

우리나라가 대만에 1인당 GDP에서 역전당한 건 22년 만의 일입니다.

대만은 올해 1인당 GDP가 4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지만, 우리나라는 올해도 3만 8천 달러대로 4만 달러 벽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어제(11일) 미국으로 떠났는데, 왜 간 건가요?

[기자]

미국 내에서 일고 있는 미국 테크기업, 즉 쿠팡에 대한 차별 논란과 온라인플랫폼 규제 관련 우려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섭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어제(11일)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면서 쿠팡의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에 관련 "통상이나 외교 이슈와 구분해서 대응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일각에서 한국 국회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강노 높게 따지는 것을 두고 "미국 테크 기업에 대한 차별"이라며 반발하고 있고요.

여기에 미 의회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온라인 플랫폼법이 미국 기업을 겨냥한 규제라며 노골적인 불만이 나오고 있는데요.

여 본부장은 이 같은 반발과 불만이 한미 외교통상 문제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미 상·하원 의원들과 만난 뒤 오는 15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앵커]

박규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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