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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헤지펀드들, 중남미서 '돈로주의' 투자기회 탐색"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1.12 05:54
수정2026.01.12 06:26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헤지펀드들, 중남미서 '돈로주의' 투자기회 탐색"

베네수엘라부터 그린란드까지, 트럼프식 '힘의 논리' 기조가 점점 더 노골화되면서, 시장의 키워드로 19세기 미국 고립주의의 대명사인 먼로주의를 트럼프 식으로 바꾼, '돈로주의'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헤지펀드들 역시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을 계기로 중남미에서 투자기회를 탐색하기 시작했는데요.

트럼프가 마두로 축출을 계기로 서반구 장악력강화 행보에 본격 나서자, 미국의 금융자본도 함께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헤지펀드와 투자 회사들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로 출장을 계획하고 있고, 일부는 미상환 국채 등 '틈새 상품'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전하면서, 아울러 트럼프가 곱지 않은 눈으로 보고 있는 콜롬비아와 쿠바 국채에도 주목하고 있다 설명했습니다.

특히 베네수엘라의 경우 지난 수년간 투자 금지 대상으로 간주됐지만, 미국의 개입과 방대한 석유자원 등이 합쳐지면, 채무 구조조정도 가능하다는 게 업계 생각이다 부연했는데요.

마두로 체제에서 쇠퇴했던 다른 산업분야에서도 기회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덧붙였습니다.

◇ AI 메모리 품절 대란…"가격 60% 상승 전망"

시장의 또 다른 메인 재료죠. 

인공지능 관련 소식 이어 살펴보죠.

메모리칩 품귀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이번 분기 D램 평균가격이 60%는 더 뛸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시장을 삼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함박웃음 짓고 있지만, 메모리칩이 AI와 서버에 우선 배당되면서, PC와 스마트폰 등 분야는 심각한 부족 사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애플 같은 경우에는 올해 아이폰 공급을 줄여야 할 것이란 전망까지도 나옵니다.

이미 원가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종전 5%대에서 최근 배로 뛰었는데, 1분기까지인 공급계약이 만료되면, 이후에는 현물 가격으로 구입해야 하는 터라,  D램 구입비용이 최대 70%까지 폭등할 수 있어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고요.

공급 부족 사태 속 메모리 3사의 실적은 수직 상승 중이지만, 이러한 수익잔치 이면에는 '메모리 장벽'에 대한 우려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 머스크 "엑스 알고리즘 7일 내 전면 공개"

인공지능에 진심인 머스크 관련 소식도 짚어보죠.

돌연 주말사이 자신의 SNS 플랫폼, 엑스의 알고리즘을 7일 이내에 전면 공개하겠다 선언했는데요. 

공개 대상에는 모든 코드가 포함된다면서, 4주마다 내놓겠다, 변경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자 노트도 함께 제공하겠다 밝혔습니다.

핵심 자산 중 하나인 엑스의 알고리즘 공개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근 플랫폼의 모기업인 xAI의 챗봇 '그록'이, 미성년자 사진을 선정적 이미지로 변환한 것으로 드러난 이후 각국 규제기관과 마찰을 빚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투명성 강화를 통해 위기를 정면돌파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 오픈AI·소프트뱅크, SB에너지에 10억 달러 투자

오픈AI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AI의 심장' 격이라 할 수 있는 전력망에 통 크게 베팅했습니다.

인프라 확보를 위해 미국 재생에너지기업, SB에너지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는데요.

업계는 이번 투자를 지난해부터 거론돼 온 5천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구상을 실현하는 첫 단추로 해석하고 있고요.

단순한 자본 투자를 넘어서,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AI 데이터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력-알고리즘 동맹을 체결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中국영기업, 日에 희토류 신규계약 거부 방침 전달"

중국이 예고대로 일본으로 향하는 희토류를 막아서고 나섰습니다.

수출 심사를 중단한데 이어서, 일부 국영기업은 일본과 신규 계약을 맺지 않기로 한 방침을 전달하기도 했는데요.

이중용도 물자 수출 금지 발표 이후, 희토류를 사려는 일본 기업이 거부당한 사례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도통신은 중국은 기존 계약을 파기하는 방안까지도 검토 중이라면서, 여행 자제령으로 시작된 일본에 대한 경제적 압박조치가 전략물자로까지 번졌다 짚었는데요.

우리나라도 일본과 연결돼 있는 제품들이 있어 일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이 휘두르는 '자원 무기화' 칼끝이 언제든, 어디로든 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천장 뚫은 구리값…리오틴토·글렌코어 합병 협상

최근 구리값이 고공행진하면서 글로벌 최대 광산업체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리오틴토와 글렌코어가 합병 협상을 재개했는데요.

만약 성사되면, 기업가치가 2천600억 달러, 우리 돈 380조 원에 육박한 세계 최대 광산회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인공지능 붐이 구리 가격을 밀어 올리면서, 업계에선 수년뒤면 부족분이 1천만 t에 달할 것이란 관측까지도 나오는데요.

이에 최근 글렌코어는 구리 성장 회사로 브랜딩을 새로 하기도 했고, 이법 합병의 주요 포인트도, 사업 초점을 구리로 옮기려는데 맞춰질 만큼, 월가에서는 올해도 구리값이 더 갈 거라는 장밋빛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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