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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결국 이란 때릴까?…'무력 카드' 만지작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1.12 05:54
수정2026.01.12 06:10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서 계속되는 반정부 시위에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란의 항의 시위는 2주 넘게 격화하면서 사상자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개입을 고민 중이라고요?

[기자]

현지시간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란은 어쩌면 과거 어느 때보다 자유를 바라보고 있다.



미국은 도울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누구를 어떻게 돕겠다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이란을 타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경우에 대비해 이란 공격 시나리오를 놓고 초기 단계의 논의가 진행돼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논의 대상에는 이란 군사 표적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 방안도 포함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의회 연설에서 "미국은 오판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란 내에선 시위가 길어지다 보니까, 사상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요?

[기자]

시위 열닷새째인 현지시간 11일 노르웨이에 기반한 단체 이란인권은 사망자가 최소 192명이라고 집계했습니다.

이는 이 단체가 지난 9일 발표한 51명에서 불과 이틀 만에 약 4배 수준으로 뛴 수치입니다.

현지 인터넷과 통신이 60시간 넘게 차단돼 구체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지만, 2천 명 넘게 사망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시위는 통화 가치 하락과 연간 40%에 육박하는 물가 상승률 등 경제난에 대한 불만에서 촉발돼 종교지도자가 국가를 통치하는 신정 체제를 종식하라는 요구로 확산됐고, 이에 이란 정부는 강경 대응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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