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번화가 '성매매' 불법 전단지, 45만장 압수·338명 적발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1.11 11:49
수정2026.01.11 11:55
서울경찰청은 성매매와 의약품, 채권추심 등을 광고하는 불법 전단지에 대해 5개월간 집중 단속을 벌여 총 338명을 적발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불법 전단지 제작과 배포에 관여한 중개업자와 인쇄업자, 업소 관계자 등을 검거해 유통 구조 차단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풍속범죄수사팀은 강남구 번화가에 전단지를 살포한 7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을 검거했습니다. 압수한 전단지 45만여장에는 '여대생 터치룸' 등 선정적인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경찰은 앞선 대대적 단속 이후 사라졌던 불법 전단지가 지난해 7월부터 다시 유포되는 정황을 포착해 재단속에 나섰으며, 적발된 배포자들은 과거 단속 당시에도 검거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단속 이후 불법 전단지 수거량은 4만1천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감소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청량리역에서 성 기능 개선 의약품 전단지를 뿌린 배포자를 추적해 총책과 판매책, 인쇄업자를 검거했으며, 11월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단 제작을 알선한 브로커와 인쇄업자도 적발했습니다.
가로등과 전봇대 등에 광고물을 부착한 316명에 대해서는 범칙금 부과 또는 즉결심판을 청구했습니다. 아울러 인쇄협회와 조합에 불법 전단지 제작 근절 협조를 요청하고, 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 1천57건을 차단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전단지는 법정형이 높지 않아 재발 가능성이 큰 범죄"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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