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방미 출국…"국내 디지털 입법 오해 해소"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1.11 11:12
수정2026.01.11 11:18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11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면담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한·미 간 통상 이슈로 떠오른 국내 디지털 관련 규제에 대한 미국 측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오늘(11일)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미국 대법원의 상호관세 판결이 임박한 만큼, 미 정부와 업계 동향을 사전에 파악하고자 한다"며 "동시에 국내 디지털 입법에 대한 정확한 정책 의도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방미 배경을 밝혔습니다.
그는 "혹시라도 미국 측에서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면 이런 부분을 사전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입법이 추진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 법 등이 미국 기업을 겨냥한 규제라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31일 "한국 정부가 미국 온라인 플랫폼의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표현의 자유를 훼손하는 네트워크법 개정안을 승인한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보통신망법은 허위로 조작된 정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고의로 유포할 경우 손해액의 최대 5배를 배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여 본부장은 이에 대해 "우리의 정확한 정책 의도가 오해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그런 부분들에 대해 미국 무역대표부를 비롯해 주요 상·하원 의원들, 디지털 관련 업계 및 협회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대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미 관세 협상에서 비관세 장벽 논의를 위해 진행하기로 한 한미 자유무역협정 공동위원회 개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여 본부장은 "이번 방미 기간 중 공동위도 논의하겠지만 지금 시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 무역대표부 등과 소통 채널을 열어두고 있기 때문에 양측에서 준비가 될 때 공동위를 개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새해 들어 처음으로 미국을 찾은 여 본부장은 일정을 마치고 오는 15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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